합참 "北 소형무인기에 대한 위협 인식 부족" <br />"’두루미’ 체계에 의한 효과적 대응 제한" <br />"작전용 고속상황전파체계 놔두고 유선 전달"<br /><br /> <br />군이 북한의 무인기 영공 침범 한 달 만에 대응 관련 검열 결과를 국회에 보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은 작전과 훈련, 전력운용 등에서 미흡한 사항이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한연희 기자! <br /> <br />어떤 점이 문제였던 걸로 파악됐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군은 북한 소형무인기의 위협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걸 우선 문제로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핵과 미사일에 대한 대응에 비해 북한 소형무인기는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판단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현재의 북한 무인기 작전수행체계인 '두루미' 체계가 소형무인기 대응에 효과적이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무인기의 속도를 고려할 때 전체 감시나 타격 자산을 동시에 투입해야 하는데, 두루미 체계에서는 그러한 대응이 제한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이번 작전 과정에서는 북한 무인기 침범 상황이 1군단에서 지상작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에 신속하게 전달되지 않아 상황 전파와 평가에 오랜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1군단이 지작사로 상황을 전달하면서 작전 전파에 우선적으로 활용하는 '고속상황전파체계'를 가동하지 않았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당시 상황이 방공 전파망인 '고속지령대'와 정보 전파 체계인 '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, 밈스(MIMS)'로도 공유되지 않아 오전 11시쯤에야 유선전화로 상황이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, 기술적 한계로 초기 상황판단을 대부분 장비 운영자에 의존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전파 지연에다 '두루미' 발령 조건도 제때 판단하지 못해 '이상항적'으로 평가한 뒤, '두루미' 발령까지 무려 한 시간 반가량이 걸렸는데요. <br /> <br />합참은 이런 미흡한 대응과 관련해 '실질적 방공훈련'이 부족했던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훈련에서도 헬기를 가상 적기로 활용해 소형무인기와 과도하게 차이가 있고, <br /> <br />지상작전사령부와 군단의 훈련 때 공군·항공사 전력의 협조가 원활하지 않아 합동훈련 기회가 부족한 것으로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합참은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현실적 제약도 함께 거론했습니다. <br /> <br />레이더에 민간항공기, 새 떼, 드론 등 하루 평균 수천 개 항적이 포착돼 대응에 현실적인 한계가 있고... (중략)<br /><br />YTN 한연희 (hyhe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12610160516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