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제4 통신사' 나오나…신규사업자에 당근 꺼낸 정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동통신사들의 투자 미비로 회수한 5G 고주파수 영역을 정부가 신규 사업자에게 할당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시장 진입을 위한 선물 보따리도 풀어놨는데요.<br /><br />국내 4번째 통신사가 나올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LTE보다 20배 빠른 진짜 5G 속도 구현을 위해 꼭 필요한 28GHz 고주파수.<br /><br />정부는 KT와 LG유플러스에서 회수한 고주파수 2개 대역 중 1개 대역을 신규 사업자에게 3년 이상 독점 할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주파수 할당대가도 초기보다 후기 납부 비율이 높도록 조정하고, 투자에 따른 세액 공제 확대, 한국전력과 기존 통신사들이 이미 설치해둔 관로와 광케이블 등의 설비도 쓸 수 있게 지원합니다.<br /><br />망 구축 비용 등 2~3조원 이상의 초기 투자 비용을 40%까지 줄여 신규 사업자의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신규 사업자를 통해서 통신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여 소비자 편익을 증진하고 미래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마련…."<br /><br />예시로는 전국망은 기존 통신사 망을 빌려 알뜰폰을 운영하고 특정 지역에서 고주파수를 활용한 5G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소비자 편익이 정말 늘어날지는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통신업계 관계자는 현재 고주파수를 지원하는 단말기도 국내에는 없을뿐더러 관련 특화 서비스도 눈에 띄지 않는다고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2분기 중 더 자세한 주파수 할당 방안을 내놓고 4분기 중 신규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#제4통신사 #진짜5G #독과점시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