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북한 고위 인사 사이에 친서가 오간 사실을 파악한 검찰이 대북송금과 경기도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지난 3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 부지사의 재판에서 김 전 회장이 지난 2019년 5월쯤 북한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뒤 임직원 앞에서 읽게 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는 쌍방울이 북한 측과 희토류 개발권 등을 대가로 1억 달러를 지급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을 때입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시기 경기도 역시 아태협 안부수 회장을 통해 이재명 대표 명의의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, 친서에는 4·27 판문점 선언 1주년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일 구속 기소된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북한에 세 차례에 걸쳐 800만 달러 이상을 보냈고, 이 가운데 300만 달러는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이화영 경기도 전 평화부지사는 '경기도는 대북 송금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'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후 이화영 전 부지사를 불러 대북 송금 과정을 경기도가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20623215426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