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도 역점 사업 줄지어 수사망에…공직사회 뒤숭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춘천 레고랜드 조성 사업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. 그동안 강원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인데 줄지어 사법당국의 수사망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알펜시아 매각과 관련해 최문순 전 지사가 검찰에 송치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레고랜드 사업을 추진했던 전 강원도 고위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강원도청 전 고위 공무원 A씨가 춘천 삼악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일 등산을 하겠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겨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지난 2014년 레고랜드 관련 업무를 맡던 당시 있었던 일로 진정 사건이 접수돼 춘천지검으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의회 동의 없이 레고랜드 기반 조성을 위해 2,050억 원의 빚을 진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그 건으로 이미 감사원 감사를 받았고 그 당시에 감사원 감사 이후에 검찰 조사 휴대폰 임의제출 통해서 휴대폰도 제출하고…"<br /><br />평창 동계올림픽 주 무대로 사용됐던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과 관련해서는 입찰 담합 의혹이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21년 6월 공개입찰을 통해 7,100억 원에 KH 강원개발에 매각됐는데 입찰에 참여한 업체 두 곳 모두 KH 계열사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와 도청 실무 관계자 등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말에는 강원도개발공사를 비롯해 최 전 지사의 자택과 KH 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잇따라 안 좋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청 분위기는 뒤숭숭합니다.<br /><br /> "존경 받는 간부 공무원이었고 그리고 다들 충격에 싸여 있는 거죠. 많이 뒤숭숭하죠."<br /><br />그동안 강원도가 중점 추진했던 사업이 잇따라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사업을 반대했던 시민사회단체의 비판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#레고랜드 #알펜시아 #입찰담합 #공무원 #수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