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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정은 딸 사랑? 세습 의지?…'백두혈통' 부각에 해석 분분

2023-02-11 0 Dailymotion

김정은 딸 사랑? 세습 의지?…'백두혈통' 부각에 해석 분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과 나란히 열병식 주석단에 서는 등 요즘 북한이 부쩍 '김주애 띄우기'에 나서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단순한 아빠의 딸 사랑인지, 딸에게 권력을 세습하겠다는 의지 과시인지, 아니면 또 다른 의도는 없는지, 지성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딸의 볼을 쓰다듬는 아버지, 활짝 웃으며 장갑 낀 두 손으로 아버지의 볼을 어루만지는 소녀.<br /><br />북한군 열병식 당시 주석단에서 포착된 김정은 위원장과 딸 주애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북한 매체가 최근 김정은 딸의 '단독 샷'까지 공개하는 등 의도적이고 집중적으로 '김주애 띄우기'에 주력하는 와중에 나온 장면입니다.<br /><br /> "노동신문에 실린 사진 등으로 볼 때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딸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연출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…"<br /><br />지난해 11월 신형 ICBM '화성-17형' 시험발사 참관부터 이번 열병식 주석단까지.<br /><br />김 위원장이 딸의 손을 잡고 참석한 공식 행사는 모두 국방력 강화 현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두고 핵무기를 비롯한 국방력 강화를 통해 주애로 대표되는 '미래 세대'의 안전까지도 담보한다는 명분을 만들기 위한 의도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 일종의 '상징 정치'라는 겁니다.<br /><br />동시에 코로나 방역을 위한 국경봉쇄 장기화와 만성적인 식량난, 강력한 사회 통제에 따른 주민 불만을 달래기 위해 '인자한 아버지상'을 연출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즉, 김주애 동반 행보는 후계 구도가 아니라 '수령'인 김정은 우상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다양한 해석이 나오지만, 북한이 '백두혈통'을 계승할 김정은 자녀까지 우상화하는 건 결국 권력 강화를 위한 목적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북한 매체가 '존경하는'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점을 근거로 주애가 김정은 후계자로 이미 내정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사실상 '왕조국가'나 다름없는 북한에서 10대 어린이라 해도 '백두혈통'에게 그보다 더한 존칭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는 반론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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