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제주항에서 어선을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무단이탈하려던 태국인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화물차 짐칸에 몰래 숨어 이동하려다가 발각됐는데, <br /> <br />최근 하늘길이 다시 열리기 시작하고 크루즈 운항이 재개되면서 불법체류 목적의 외국인 입국이 늘어날 거로 예상돼 관계기관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KCTV 제주방송 김경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주항 2부두 근처에 세워진 1톤 화물 트럭. <br /> <br />해경이 화물차 짐칸을 열자 바닥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한쪽으로 짐을 쌓아 둔 채 빼곡히 모여 앉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불법 체류자 신분인 태국인들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4일 오전, 제주항 2부두 인근에서 화물트럭 짐칸에 숨어 무단으로 제주를 이탈하려던 태국인 11명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이들은 관광 명목으로 사증 면제 비자를 통해 우리나라로 들어왔으며 두 달여 전, 제주에 입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1명을 제외한 대부분이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증 면제 비자로 우리나라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인 90일을 넘긴 겁니다. <br /> <br />제주 지역 감귤 농장에서 일을 하다가 수확철이 끝나자 다른 지역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려 무단이탈을 시도하다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선 부두의 경우 보안이 허술하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[부두 관계자 : 여기는 배가 작은 거라서 5톤 (화물) 차나 그런 게 안 들어가요. 작은 차들은 저희가 열어서 확인하죠.] <br /> <br />코로나 방역이 완화돼 제주기점 하늘길과 크루즈 운항이 재개되면서 무단 이탈에 대한 걱정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해경과 출입국외국인청은 단속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덕문 / 제주지방해양경찰서 외사계장 : 앞으로 제주 무사증과 크루즈 운항 재개에 따라 (무단이탈이) 점점 늘 것으로 생각되어 유관 기관과 협력해 예방활동과 단속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 5년 사이 제주에서 항만을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무단이탈하려다 해경에 적발된 불법 체류자는 27명에 이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KCTV뉴스 김경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경임kctv (yerin718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30506391459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