환경부가 제주 제2 공항 건설사업에 대해 '조건부 협의'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서귀포에 제주도의 두 번째 공항을 짓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 나현호 기자! <br /> <br />우선 이번 환경부 결정으로 제주 제2 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됐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환경부가 제주 제2 공항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'조건부 동의'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략 환경영향평가는 행정기관이 환경에 영향을 주는 행정 계획을 확정하기 전에 환경부와 협의하는 제도인데요. <br /> <br />환경부는 제주 제2 공항 건설이 상위 및 관련 행정 계획에 이미 반영돼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반려 사유에 대한 보완도 평가서에 적정하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다만 환경부는 제주 제2 공항 기본 계획 수립에 앞서 몇 가지 조건을 달았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지역 주민과 제주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, 다양한 쟁점을 계획과 사업 승인에 검토하고 반영하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항공 안전을 위한 조류 충돌 방지 대책과 함께 서식지 보호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그동안 제기됐던 항공소음 저감 대책을 마련하게 했고요. <br /> <br />법정 보호 생물 보호나 물이 빠르게 지하로 유입되는 지질구조인 '숨골'에 대한 정밀한 현황 조사를 하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가 조건부 협의 의견을 내면서 제주 제2 공항 사업은 기본 계획 고시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신규 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단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는데요. <br /> <br />제주 제2 공항 강행저지 비상 도민회의는 긴급 성명을 내고 "제주 난개발과 국토 파괴를 조장하는 환경부는 존재 이유가 없다"며 한화진 환경부 장관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제주 제2 공항 건설 여부는 도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, 제주도가 '주민 투표'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 제2 공항 건설 사업은 제주시에 있는 국제공항과 별도로 공항을 짓는 건데요. <br /> <br />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일대에 3천2백m 길이 활주로를 갖춘 공항을 사업비 6조6천억 원을 들여 만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제주공항이 포화 상태인 데다, 악천후로 인한 결항이 잦아서 제2 공항 사업 필요성이 제기돼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나현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현호 (nhh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30618435139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