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남 합천서 '산불 3단계' 큰불…"내일 오전 진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남 합천군에서 산불이 나 산림청이 '산불 3단계'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불이 확산하면서 인근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영민 기자,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산불 현장 지휘 통제소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굉장히 분주한 분위기인데요.<br /><br />모두들 산불을 끄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불은 오늘(8일) 오후 2시쯤, 이곳 용주면 월평리 일원에서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확산세가 빨라 산림청은 30분 뒤인 오후 2시 반을 기해서 '산불 2단계'를 발령했고 3시간 뒤인 오후 5시 반에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.<br /><br />'산불 3단계'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㏊ 이상일 경우 발령되는데요.<br /><br />3단계 발령은 올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오후 9시 기준, 추정 산불 영향 구역은 139㏊, 남은 화선은 3.5㎞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진화율은 현재 50%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산불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6개 마을 주민 214명이 혹시나 있을 피해에 대비해서 마을회관과 보건지소 등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33대, 장비 60여대, 진화대원 약 1천여 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순간풍속 초속 11m의 가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는 날이 어두워져 헬기 진화는 어려운 상황이고, 현장에서 진화대원들이 직접 불길을 잡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그나마 바람이 잦아져서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인근 송전탑 가동을 중단하고, 우회전력 공급 등을 조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림당국은 내일 날이 밝는대로 소방헬기 35대를 투입해, 오전 안에 주불 진화를 마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합천 산불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.<br /><br />#합천_산불 #산불_2단계 #진화_헬기 #대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