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명 성형외과에서 내부 IP 카메라 영상 유출 <br />수술실에 탈의실까지…환자 찍힌 영상 유출 <br />’보안 취약’ IP 카메라 설치 배경에 의문<br /><br /> <br />최근 온라인 공간에 유출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내부 영상에 수술실뿐 아니라 탈의 공간 촬영본도 포함된 거로 드러나면서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계 기관들도 유포된 영상들을 차단하고는 있지만, 확산 속도가 빨라 2차 피해 우려가 큽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내부 IP 카메라 영상이 유출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. <br /> <br />수술대에 누운 환자들이 찍힌 수술실 영상에 탈의 공간 영상까지, 촬영본 30여 개가 흘러나간 거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온라인에 영상이 퍼진 피해자만 열 명이 넘고, 일부는 얼굴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병원의 조치는 의문투성이입니다. <br /> <br />해당 병원은 폐쇄회로 TV가 아닌 IP 카메라를 설치했는데, 이 경우 인터넷을 통해 외부와 연결돼 애초 보안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도 왜 IP 카메라를 뒀는지, 환자 동의는 받고 촬영한 건지 의구심이 커지는 가운데 병원 측은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해당 성형외과 관계자 : 환자분들 안전이나 의사 대리 수술 이런 문제로 원장님이 직접 진료 보시는 것 때문에 설치해둔 거라서….] <br /> <br />유출 경위 등을 밝혀내려는 경찰 수사는 이제 막 현장 조사를 마친 단계. <br /> <br />외부 해킹으로 영상이 빠져나갔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IP 카메라 영상과 로그 기록 분석에 들어갔는데, 유포자를 특정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에 등장한 환자들의 2차 피해는 그동안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여성가족부,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함께 영상을 차단하고는 있지만, 국내 불법 동영상 사이트에는 여전히 해당 영상이 게시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 영상을 퍼뜨리지 않고 보기만 하더라도 성폭력처벌법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재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30822303504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