항공편 급증에 안전사고도 속출…"점검 강화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터널을 지나면서 국제 항공편이 증편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그만큼 안전사고도 늘어 우려가 커집니다.<br /><br />안전·보안 점검 강화 등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맞춰 항공사들이 노선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은 다음 달 국제선 78개 노선에서 주 622회를 운항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사태 전인 2019년의 67%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아시아나항공도 다음 달에 55개 노선에서 주 349회를 운항할 계획인데, 역시 2019년 대비 62%선입니다.<br /><br />저비용 항공사들도 노선 증편에 나섰고 객실 승무원 채용도 늘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평일 오후에도 공항이 분주합니다.<br /><br />주로 일본이나 동남아행 항공편이 많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항공편이 늘면서 안전사고도 덩달아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0일엔 인천발 필리핀 마닐라행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실탄이 발견돼 승객 200여명이 대피하고 항공기가 터미널로 돌아오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실탄이 어떻게 기내에까지 들어오고, 모든 과정에서 발견이 되지 않고 조치가 안 됐는지 납득하기가 참 어렵습니다."<br /><br />작년 12월에는 미국 시애틀발 대한항공 A330여객기가 비행 중 엔진 이상으로 엔진 하나를 끈 채 인천공항에 착륙했고, 같은 달 울산에서 떠난 하이에어 항공기는 제주도 착륙 도중 기체가 잔디밭에 빠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이 줄어들어서 항공 안전 및 보안에 관련된 업무자들에 대한 충분한 인력이 그동안 확보되지 못해서…"<br /><br />확률상 700만분의 1이라 하지만, 잊을만하면 들려오는 항공기 사고 소식.<br /><br />만에 하나라도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·보안 점검을 대폭 강화해야 할 때란 목소리가 높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#항공기_사고 #실탄 #인천공항 #동남아 #일본 #안전 #보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