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경제 반등 신호?…1~2월 소매판매 개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빠르게 안정을 찾으면서 소비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생산과 투자 등 주요 경기 지표들도 일제히 살아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동부 저장성의 한 자동차 판매점입니다.<br /><br />신차 구입을 고민하는 고객들로 매장 안이 북적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저장성 정부가 한 달 동안 신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는데, 인근 도시에서까지 구매자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신차 구매 할인 혜택이 정말 큽니다. 새차를 보러 왔는데, 구입하기 좋은 기회입니다."<br /><br />신차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는 곳은 저장성뿐 아니라 상하이시와 허난, 쓰촨성 등 중국 내 10여개 성·시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방역으로 침체된 소비를 회복하겠다며 중국 지방정부들이 앞다퉈 지원금을 풀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자동차 생산업체와 판매상도 가격 할인에 나서며 보폭을 맞추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정부 차원의 소비 지출 독려는 수치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4월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상하이가 봉쇄되면서 급전직하했다던 중국의 소매판매는 8월과 9월 잠시 반등했지만 이후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왔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올해 1~2월 작년 동기 대비 3.5% 증가해,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됐습니다.<br /><br />산업생산 증가율 역시 시장 예상치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, 작년12월과 비교해 높아졌고, 부동산 경기도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'5% 안팎' 보수적으로 제시하며 다소 약화됐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각종 경제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다시 살아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올해 정부 업무보고서는 전년도보다 증가한 1천 2백만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 고용 안정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."<br /><br />중국 당국은 다만 여러가지 변수로 외부 환경은 더 복잡해지고, 수요 부족도 여전해 경제 회복의 기반은 탄탄하지 않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경제 #소비 #반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