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재무 "추가 조치 취할 준비"…은행 위험 확산 우려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중소 은행들의 잇따른 파산으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미 재무장관이 추가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위기가 미국 경제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호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소 은행들의 파산으로 예금자 불안심리가 커지자 미국 정부는 예금보호 한도를 넘는 예금도 보호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예금대량인출 '뱅크런' 사태가 벌어질 경우 또 다른 파산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상원에 출석한 미 재무장관의 발언으로 미국 경제는 다시 출렁였습니다.<br /><br /> "모든 예금을 보호하는 포괄적 보험과 관련해 어떤 것도 고려하거나 논의하지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이번엔 정부의 발 빠른 보증을 원했던 은행 업계의 희망을 무너뜨렸다는 평가가 뒤따랐고, 그러자 분위기는 하루 만에 다시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하원에 출석한 옐런 장관은 "그동안 취한 강력한 조치들로 예금은 안전하다는 확신을 줬다"며 "필요한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블룸버그는 이 같은 발언은 "바이든 행정부의 은행 대책에 의구심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왔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은행들의 위기 확산 속에 상승세였던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최저치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"미 금융당국이 현재의 혼란을 억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"며, 은행권 위험이 미국 경제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<br /><br />#은행_파산 #옐런 #금융시장 #무디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