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日 초등교과서 "독도, 한국이 불법 점거"...강제노동 부정 / YTN

2023-03-28 16 Dailymotion

일본 정부가 한층 노골화된 역사 왜곡 내용을 초등학교 교과서에 반영하면서 퇴행된 역사 인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독도 영유권에서는 한국의 불법 점거를 부각시키고, 강제 동원과 관련해 '강제' 표현을 삭제하는 등 왜곡의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문부과학성이 승인한 초등학생 교과서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 나라 영토인 독도가 '일본 고유의 영토'라고 쓰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의 '일본 영토'에서 '고유'라는 표현을 추가했는데, 일부 교과서에 있던 것을 모든 교과서에 반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'고유'라는 표현을 넣은 것은 독도가 단 한 번도 한국 땅이었던 적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한국이 '불법'으로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도 새롭게 포함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제 강점기 당시 이뤄진 '징병'은 '병사로서 참가하게 됐다'로, <br /> <br />강제 노동과 관련해서 '끌려왔다'는 예전의 기술은 '동원됐다'는 표현으로 바뀌어 있는 등 강제성보다는 자발적 참여에 무게를 뒀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같이 왜곡된 역사 인식은 학부모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스즈키 토시오 /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네트워크21 : 어린 시절부터 스며들게 되는 거죠. 계속 듣게 되면 그런 식으로 인식해버리고, 아이가 그렇게 이야기하면 부모도 잘 모를 경우 아이의 교과서 쓰인 그대로 역사 인식을 정착시켜버리게 되는 겁니다.] <br /> <br />지난 2014년 아베 정권은 교과서에 정부의 통일된 견해를 담도록 기준을 바꿨고, 한국과 관련한 왜곡 내용은 그 정도를 더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한일 정상 회담 이후 한일 관계 개선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, 이번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는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은 바뀌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줍니다. <br /> <br />일본의 한층 노골화된 역사 왜곡이 이번 초등학교 교과서에 반영되면서 앞으로 한일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32821531037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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