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일 북핵대표 "북 해외노동자 송환해야…핵개발 돈줄도 차단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의 무력 도발이 이번 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3국은 공동성명을 내고 국제사회에 북한 해외 노동자들을 송환할 것을 촉구하고 북핵 개발에 쓰이는 자금줄 차단에 긴밀 공조키로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,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하려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달 북한 김일성 주석 생일,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만큼 북한의 중대 도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한미일 북핵수석대표 대면 협의는 지난해 12월 이후 넉달 만입니다.<br /><br />이번 협의에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 공동성명도 발표됐습니다.<br /><br />성명은 북한이 "주민 어려움을 무시한 채 핵무기 사용을 시사하는 발언을 일삼고 있다"는 점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은 핵무기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요술 지팡이인 양 주민들을 오도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3국 대표는 국제사회에 북한 해외 노동자들을 송환해달라고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해외 IT 인력을 통한 불법 사이버 활동으로 핵과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겁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201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한 북한 노동자에 대한 고용 허가 금지와 노동자 송환을 이행하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실제 북한은 지난해 최대 17억 달러, 우리 돈으로 2조 2,400억 원이 넘는 가상화폐를 탈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은 유엔이 금지한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, 전 세계 국가와 개인을 겨냥한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으로 국제사회 전체의 안보와 번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한미일은 북한이 핵개발을 단념토록 안보 협력을 강화해나가는 한편,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의 석방을 위한 협의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#한미일 #핵개발 #해외노동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