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구용 낙태약 사용에 대한 법원의 엇갈린 결정으로 미국 사회에서 낙태권을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텍사스주 연방법원은 시판되는 사실상 유일한 경구용 낙태약 '미페프리스톤'에 대한 식품의약국,FDA의 승인을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결정은 지난해 11월 텍사스주 낙태 반대 의사 단체가 낙태약 승인 철회를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입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FDA에 긴급 항고할 기회를 주기 위해 7일 후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판결을 내린 매슈 캑스머릭 판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보수 성향 판사로 알려져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"이번 소송과 법원 결정은 여성의 자유를 박탈하고 건강을 위협하는 전례 없는 일"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법무부는 즉각 항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같은 날 워싱턴주 연방법원에서는 이 약에 대한 사용 승인을 변경하지 않아야 한다는 상반된 결정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워싱턴주 등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17개 주에서는 이번 결정이 유효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FDA에 따르면 이 낙태약은 지난 2000년 승인 후 약 560만 명이 사용했는데 특히 낙태 시술을 금지한 주에 사는 임신부들은 이 약에 의존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40813253267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