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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당 일부서도 우려 표명...野 "집무실 졸속 이전 탓" / YTN

2023-04-10 20 Dailymotion

미국 정보기관의 도·감청 의혹에 여당 지도부는 신중한 대응을 주문하며 대통령실과 보조를 맞췄지만, 당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은 이번 사안을 미국의 주권 침해로 규정하고, 대통령실 이전 문제까지 다시 꺼내 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민의힘은 한미 정상회담을 보름 정도 앞두고 터진 미국 정보기관의 도·감청 의혹이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한 비판적 여론을 키우진 않을지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. <br /> <br />국익과 신중한 대응을 강조하며 돌발 악재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김기현 / 국민의힘 대표 :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도·감청이 있었는지 그 자체에 대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. 제3국이 개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….] <br /> <br />일제 강제징용 해법 등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한 상황에서 정부의 외교 정책 전반이 정쟁의 소재가 되는 건 막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도부의 이런 입장과 달리, 여권 일각에선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 소속인 김태호 국회 외통위원장도 의혹이 사실이라면 매우 유감이라며, 동맹 관계에선 신뢰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호 / 국회 외통위원장 : 동맹 관계에서는 신뢰가 제일 중요한데 이게 사실이라면 우리 정부에서 강력하게 재발 방지를 위한 요청이 있어야 하고….] <br /> <br />야당은 한 발 더 나가 이번 사안을 미국의 명백한 주권 침해로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민주당은 용산 대통령실의 도·감청이 더 어렵다는 대통령실의 해명과 별개로, 이번 사안이 집무실 졸속 이전의 부작용이 아닌지 따져 묻겠다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일국의 대통령실이 도청에 뚫린다고 하는 것도 황당무계한 일이지만 동맹 국가의 대통령 집무실을 도청한다는 것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입니다.] <br /> <br />정의당도 정부가 미국 눈치 보기에만 급급하다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미 / 정의당 대표 : 주권침해 상황에 항의 한마디 못 하는 비굴한 태도로 호혜 평등의 외교관계를 어떻게 확장 시켜 나갈 수 있겠습니까.] <br /> <br />여야는 미국 정보기관의 도·감청 의혹을 우리 정부가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, 또 이후 미국 정부를 상대로 어떻게 대처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놓고도 맞붙었습니다.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엄윤주 (eomyj101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41018422946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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