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성한-이문희, 우크라 무기 지원 논의 여부 촉각 <br />대화·통화·회의 자료 중 무엇인지 확인 안 돼 <br />美 감청, 각종 이슈 광범위하게 이뤄졌을 가능성<br /><br /> <br />미국 정보당국이 우리 안보실을 불법 감청한 것이 사실이라면 용산 대통령실 보안에 큰 구멍이 뚫린 셈이 됩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보안이 완벽하다며 예전 청와대보다 훨씬 탄탄하다고 반박했지만, 의구심이 해소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박소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계 각 나라 정보기관마다 도청·감청을 한다는 게 공공연한 사실이라 해도, 이번 유출 문건에 대한 충격은 작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유출된 기밀이 어디까지 진실인지 파악이 필요하지만, 무엇보다 우리 정부가 공식적으로 부인하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것이 사실인지에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언제 어디에서 이뤄진 대화인지, 아니면 통화인지, 회의 자료인지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유출된 문건의 내용이 맞는다면 과연 러시아-우크라 전쟁에 대한 감청만 이뤄졌겠느냐는 의구심이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대북뿐 아니라 한일, 한미관계 등 각종 이슈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전략이 모두 노출됐을 거란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외교, 정보 사안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가 도·감청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는지도 시선이 쏠리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이번 의혹에 이스라엘, 프랑스, 영국 등 여러 나라가 관련돼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 보안을 둘러싼 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춰 용산 이전이 급하게 추진됐다는 점을 연결짓는 야당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. <br /> <br />그러나 대통령실은 도·감청 방지 장치는 완벽하게 준비했다면서 그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시절 지하 벙커는 지상으로 반쯤 돌출됐던 터라 국가안전보장회의, NSC 보안은 청와대보다는 용산이 훨씬 더 탄탄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진복 / 대통령실 정무수석 : 오히려 대통령 비서실, 지금 옮긴 데가 도·감청이 훨씬 어렵다고 내가 알고 있는데요.] <br /> <br />그렇다면 도청이 어떤 수단과 방법으로 이뤄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관계가 명확히 드러날 때까지 감청 의혹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소정 (soju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41021410816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