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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길에 몸만 피한 주민들 막막 "집 내려앉아"

2023-04-11 0 Dailymotion

불길에 몸만 피한 주민들 막막 "집 내려앉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산불은 꺼졌지만,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게 된 피해 주민들은 앞으로가 더 막막합니다.<br /><br />불길을 피해 맨몸으로 집을 뛰쳐나온 이들은 두려움과 황망함을 안고 대피소에서 밤을 보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화영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산불은 순식간에 인근 주택까지 번졌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긴급 대피하라는 문자를 받고 몸만 겨우 빠져나왔습니다.<br /><br />빨갛게 불길이 번지던 당시 상황을 주민들은 생생하게 기억합니다.<br /><br /> "계속 불이 탔지. 바람 부니 여기도 오고 붙었다가 날아가고 그런 걸 보고서 내가 왔지."<br /><br /> "그냥 검은 연기가 막 많이 올라가고 우리가 막 다리가 후들후들해 가지고 어떻게 할 수가 없었어요."<br /><br />특히 고령의 주민들이 많아 이웃의 도움을 받아 부랴부랴 대피한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학생이 할머니 빨리 나오라고 하더라. 그래서 나 여기 갖다 놨어."<br /><br />이번 산불로 우선 5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경포동과 사천면 일대 주민들은 강릉 아이스아레나와 사천중학교로 나뉘어 몸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집이 완전히 타버려 오갈 곳 없는 이재민들이 생겼습니다.<br /><br /> "불이 확 붙었는데 뛰어나왔다고. 어디 갈 데가 없는데 어떡해."<br /><br />몸만 간신히 피한 주민들은 대피소에서 식사를 하고 대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대피소에는 보시는 것처럼 임시 텐트가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은 우선 이곳에서 밤을 보냅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계속해서 이재민 접수를 이어가는 가운데 강원도는 주민 대피소 등을 점검하며 피해복구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. (hwa@yna.co.kr)<br /><br />#강원도 #산불 #대피소 #이재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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