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이 내일(13일)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표결을 추진하는 가운데, 어제 국회 농해수위에서는 법안을 둘러싼 거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이 거짓 정보에 기대 거부권을 행사했다는 야당 비판에, 정부·여당은 어린애들도 보는데 막말을 한다고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첫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도마에 오른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. <br /> <br />여야는 시작부터 회의 시간 등 진행 방식을 놓고,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양수 / 국민의힘 의원(국회 농해수위 여당 간사) : 간사가 무슨 위원님 '꼬붕'(부하)이에요? 그런 식으로 얘기하시게? 가이드라인을 주면서 하지 마시라고요!] <br /> <br />[윤준병 / 더불어민주당 의원( 국회 농해수위) : 무슨 가이드라인을 줍니까?. (진행 방식에 대해) 합의하세요! 합의를!] <br /> <br />초과 생산된 쌀에 대한 의무 매입은 시장 기능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거부권에 힘을 실은 여당에, <br /> <br />야당은 거부권 행사야말로 농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맞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달곤 / 국민의힘 의원(국회 농해수위) : 법에서 담고자 하는 내용이 정책으로 다 반영이 됐습니다. 의무로 고정하고 시장기능을 무시하는 그런 법을 자꾸 고집하시는지….] <br /> <br />[서삼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(국회 농해수위) : 5천만 국민 주식은 정말 쌀쌀맞게 대할 게 아니라 주식답게 특별한 대우를 해서 정부가 관리해서….] <br /> <br />대통령 거부권이 거짓 자료에 근거했다는 야당 공세에, 정황근 농림부 장관이 말을 삼가라고 맞받으며 공방은 격화했고, <br /> <br />[주철현 / 더불어민주당 의원(국회 농해수위) : 거짓말하실 줄 알고 저희가 증인 채택하자고 한 겁니다.] <br /> <br />[정황근 /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: 위원님, 이건 어린애들도 보고 있어요. 거짓말 그런 말하지 마세요. (장관님, 한동훈 장관 따라 하지 마십시오.)] <br /> <br />여야 신경전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질의까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윤재갑 / 더불어민주당 의원(국회 농해수위) : 장관은 일본 장관이요, 대한민국 장관이요?] <br /> <br />[조승환 / 해양수산부 장관 : 네, 분명하게 대한민국 장관입니다. 그거는 틀림없는 사실이고요.] <br /> <br />[정희용 / 국민의힘 의원(국회 농해수위) : 대한민국 국무위원에게 일본 장관이냐는 질문이 굉장히, 질의의 맥락은 알겠습니다만, 표현 자체는 굉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현우 (junghw504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41203560635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