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크롱, 타이완 문제 美와 거리 두는 입장 밝혀 <br />"타이완 문제 우리 일 아닌 위기"…EU자율성 강조 <br />트럼프 "시진핑 엉덩이에 키스하며 방중 끝내" <br />논란 커지자 타이완 거리두기 발언 진화 나서<br /><br /> <br />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타이완 문제에 있어 유럽은 미국과 중국, 어느 쪽도 추종해서는 안된다는 발언으로 연일 외교가를 달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의 '전략적 자율성'을 강조한 건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원색적으로 비난했고 유럽 내부에서도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마크롱 대통령은 지난주 중국 방문을 마치고 프랑스로 돌아오는 비행기 내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과 거리를 두는 듯한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 문제를 "우리 일이 아닌 위기"라고 부르며 "최악의 상황은 유럽이 추종자가 돼 미국의 장단과 중국의 과잉 대응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"이라고 말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 : 동맹국과 함께 하기로 결정한 것들은 함께 하지만 우리가 더 이상 혼자 생각할 권리가 없고, 강한 동맹국을 따라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.] <br /> <br />미국 입장에서 불쾌할 수 있는 이런 발언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는 "나의 친구인 마크롱은 시진핑의 엉덩이에 키스하는 것으로 중국 방문을 끝냈다"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네덜란드 국빈 방문 중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더 강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 : 동맹국 간 전략적 자율성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것이 속국이 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입장에 대해 유럽연합 안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리즈 트러스 / 전 영국 총리 : 마크롱 대통령이 타이완이 단순히 유럽에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간주하는 것도 잘못된 이유입니다. 저는 그것에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이처럼 타이완 거리두기 발언이 거센 비판의 대상이 되자 마크롱 대통령도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"타이완에 대한 프랑스와 EU의 입장은 동일하다"며 "우리는 현 상태를 지지하며, 이 정책은 지속적이고 변하지 않았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호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임현철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진호 (jh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41315001490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