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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성 휩싸인 수단…군부 파벌 간 무력충돌에 사상자 속출

2023-04-17 0 Dailymotion

포성 휩싸인 수단…군부 파벌 간 무력충돌에 사상자 속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아프리카 수단에서 군부 세력 간에 무력 충돌이 벌어지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지에서 활동 중인 직원 세 명을 잃은 세계식량기구는 수단 내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고요했던 도시가 포성과 기관총 소리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하늘 위에서는 전투기가 공포스러운 굉음을 내며 위협적 공습 비행을 반복합니다.<br /><br />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마을.<br /><br />수단의 수도 하르툼 등지에서 수일째 이어지고 있는 군부 세력 간의 무력 충돌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의사 단체는 현재까지 56명이 사망하고, 595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충돌은 군부 최고 권력자들 간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단 정부군을 통솔하는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준군사조직 RSF(신속지원군)를 이끄는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은 2019년 쿠데타로 장기 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을 함께 몰아내고 정권을 장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RSF의 정부군 배속 일정을 놓고 서로 반목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(어제 RSF군이) 대통령궁과 하르툼 국제공항도 공격했습니다… 아직은 누가 먼저 무력을 사용했는지는 정확히 모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번 유혈 충돌 와중에 유엔 세계식량계획(WFP) 직원 3명도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WFP(신디 매케인 사무총장)는 성명을 통해 "우리 팀원 중 3명이 목숨을 잃었고, 2명이 중상을 입었다"며 "어쩔 수 없이 수단 내 활동을 중단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제사회는 즉각적인 무력사용 중단을 촉구하고 있지만, 양측 간 충돌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하고 있어 본격적인 내전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.<br /><br />#수단 #군부 #무력충돌 #WFP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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