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정찰위성 발사 '임박' 예고…김정은 "계획된 시일 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했다고 북한 매체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현재 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"계획된 시일 내 발사하라"고 지시했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따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딸의 손을 잡고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.<br /><br />수행자 중에는 노동당과 교육·과학연구 기관 간부들뿐 아니라 북한군 정찰총국 기술정찰국 지휘관들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의 이번 우주개발국 시찰은 정찰위성 발사를 앞두고 최종적으로 준비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김정은 동지께서는 4월 현재 제작·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다그쳐 끝내며…."<br /><br />북한은 '계획된 시일'이 언제인지 밝히지 않았지만, 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는 분명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실제 정찰위성 발사 시점으로는 다음 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전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오는 25일 김일성 빨치산 창설일을 계기로 발사하거나 충분한 준비를 거쳐 5월 이후에 쏘아 올릴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앞으로 연속으로 여러 개 정찰위성을 다각 배치해 "위성에 의한 정찰정보 수집 능력을 튼튼히 구축하라"는 과업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정찰위성 획득은 한반도 안전 환경이나 전망적 위협 관리 견지에서 절대로 포기할 수도, 놓칠 수도 없는 선결적 과업이며 국가 주권과 정당방위권에 속한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한미 확장억제력 강화에 상응한 군사적 억제력을 키우는 것은 당연하다며 특히 "군사 정찰 수단을 운용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차대한 최우선 과업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