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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냉전 속 한러·한중 관계 '급랭'...고심 커지는 정부 / YTN

2023-04-21 858 Dailymotion

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과 타이완 해협 문제를 둘러싸고 우리나라와 중국, 러시아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한미일 대 북중러' 구도가 고착화하고 세계 질서의 진영화가 가속화되면서 우리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, 타이완 해협 긴장 상황은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내정에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반발했고, <br /> <br />이에 우리 외교부는 심각한 외교적 결례라며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이 타이완 문제로 날카롭게 대립하면서 한동안 순탄했던 한중 관계에 다시 경고등이 켜진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[홍현익 / 전 국립외교원장 : (중국이) 상호존중을 어긴 거예요 지금. 중국이 너무 세게 얘기한다고 우리가 고개를 숙일 필요는 없지만 가능하다면 한미정상회담을 하더라도 중국과 러시아와도 우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면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국익이다…] <br /> <br />러시아와의 갈등은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급격히 고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민간인이 대량 살상될 경우 무기 지원에 나설 수도 있다는 윤 대통령의 원론적인 발언에, 러시아는 연일 반발하며 북한에 무기를 지원할 수 있다고도 위협했지만, 미국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냉전 구도처럼 세계 질서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한미 동맹과 국제사회 규범을 고려해 외교적 균형을 잘 잡아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된 겁니다, <br /> <br />[김재천 /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: 진영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너무 중간에만 위치하려는 전략은 유효하지 않다고 윤석열 대통령은 판단한 것이 아닌가, 그래서 자유가 말살되고 인권이 유린되는 상황은 엄연한 자유주의 진영 국가인 한국으로서 그냥 지켜만 볼 수는 없다…] <br /> <br />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 러시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만큼, 양자 관계는 물론 북한 비핵화 문제에서도 대북 공조가 유지될 수 있도록 섬세한 외교적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주혜민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42204530276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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