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은 건국 75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시민 수십만 명이 네타냐후 총리의 사법 개혁안 폐기 촉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시위는 군대와 공무원, 기업인과 노조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김선희 기자! <br /> <br />이스라엘 사법 개혁안 반대 시위가 건국 기념일을 맞아 더 확산하는 분위기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25일은 이스라엘이 건국 75주년을 맞는 날인데요. <br /> <br />현지시간으로 토요일, 어제 저녁 전국적으로 수십만 명이 네타냐후 총리의 사법 개혁안 폐기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초부터 토요일마다 시위가 벌어졌는데, 건국기념일을 앞두고 더 확대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시위는 군대와 공무원, 기업인과 노조원 등 각계각층이 총출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예비군지휘관들은 앞으로 국가소집에 불응하겠다고 밝혔고 노조는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<br /> <br />거리를 가득 메운 시위대는 물밀 듯이 행진을 계속하며 사법개혁에 대한 반대 구호를 외치고 완전한 폐기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사법 개혁안이 사법부를 약화시키고 이스라엘의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등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거라며 분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의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야라 / 시위대 : 저는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습니다. 아버지는 민주주의를 위한 위대한 투사였습니다. 자유와 평등을 위해, 저는 오늘 그를 대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.] <br /> <br />[미셸 타브모어 / 시위대 : 내가 네타냐후 총리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당신을 지지하는 국민의 절반이 아니라 전체 이스라엘 국민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 <br />이스라엘 국민이 이렇게까지 반대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짚어볼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네타냐후 사법 개혁안은 현재 부패혐의로 재판 중인 네타냐후 총리와 측근들이 사법부 판사의 최종 임명권을 갖는 것이 핵심입니다 <br /> <br />극우파 여당이 다수인 국회에서 대법원의 판결을 의원 다수결만으로 간단히 뒤집을 수 있게 되는 건데요. <br /> <br />야당과 시위대는 이번 법안이 민주주의의 3권분립을 훼손하고 모든 권력을 네타냐후 세력에게 집결시키는 악법이라고 반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한 달 동안 전국적인 시위가 이어지며 경제가 거의 마비됐고 모든 활동이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네타냐후 총리가 타협안을 찾는다며 사법개혁 강제 추진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선희 (sunn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42310030326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