타이완 해협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한미정상의 공동성명에 대해 중국이 외교 경로로 공식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영 매체들은 미국의 핵우산 강화가 중국을 겨냥했다고 경계하면서도 '실용성 없는 선언'일 뿐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연결합니다. 강정규 특파원! <br /> <br />중국 외교부가 브리핑을 통해 반발 입장을 표명한 데 이어, 공식적인 외교 행위로 항의 표시를 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젯밤 주중 한국대사관의 2인자인 정무공사가 중국 외교부 아시아 담당 국장과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당국은 약속하고 만났다는 뜻의 '약견(約見)'이란 표현을 썼는데요. <br /> <br />통상 우리가 타국 외교관을 불러 항의할 때 쓰는 '초치'란 표현과 같은 의미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한미공동성명의 잘못된 표현에 대해 강렬한 불만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한국 측에 '하나의 중국' 원칙을 확실히 지킬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는데요. <br /> <br />앞서 어제 오후 중국 외교부 브리핑에선 타이완 문제에서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위험한 길로 너무 멀리 나가지 말라는표현이 나왔죠. <br /> <br />타이완의 진정한 현상은 양안이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사실뿐이라며 두 개의 중국을 만들려는 외부 세력이야말로 타이완 해협의 현상을 파괴하는 주범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발언인데 아직 중국이 미국 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항의했다는 소식은 전해진 게 없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중국 관영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대한 혹평을 내놨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의 영문판 관영지 글로벌타임즈 논평인데요. <br /> <br />윤석열 정부가 이번 방미 최대 성과로 꼽은 확장 억제 강화 약속을 '실용성 없는선언'일 뿐이라고 깎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북핵에 맞서 미군 핵 잠수함을 한반도에 수시로 보내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'심리적 위안'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토식 핵 협의체 NCG 역시 한국에 아무런 권한이 주어지는 게 아니라며 오히려 핵우산 강화로 자치권 상실하게 될 거라고 비꼬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미국은 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고 면을 세웠다면서 이번 공동성명은 모두 미국의 언어로 돼 있고, 한국은 서명만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미군의 핵우산 강화가 동북아시아에 늑대를 불러들이는 격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는데요. <br /> <br />무엇보다 중국을 겨냥한 숨겨진 측면이 있다면서 한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42811541151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