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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황제 수영' 특혜 사실로...대리 결제에 이용료도 미납 / YTN

2023-05-03 276 Dailymotion

현직 시장과 시의원이 수영장 점검 시간에 단둘이 수영을 즐겨 특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'황제 수영'이란 꼬리표까지 붙으며 사건이 확산하자 권익위원회가 실태 조사에 나섰는데,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텅 빈 수영장에 남성 두 명이 한가롭게 물살을 가릅니다. <br /> <br />과외를 받는 것처럼 강사가 자세를 교정해주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한 명은 김경일 파주시장, 그 옆에 있는 사람은 목진혁 파주시 의원입니다. <br /> <br />주변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건 수질 정화를 위한 점검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마치 개인 수영장처럼 지난 1월부터 석 달 동안 일주일에 세 번씩, 둘은 수영을 즐겼습니다. <br /> <br />센터를 이용하는 시민이 영상을 촬영하면서 이런 사실이 알려졌고, 당장 '황제 수영'이란 비판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실태 조사를 벌였는데, 이게 다가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시장의 수영장 등록과 결제를 시의원이 대신해줬고, 그마저도 한 달 치 이용료는 안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 명에 5만5천 원씩, 둘이 합쳐 모두 11만 원입니다. <br /> <br />따로 회원증을 발급받지도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파주시장은 조사 과정에서 이용 요금은 시의원에게 현금으로 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사가 시작되자 한 달 치 요금을 뒤늦게 결제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정상적인 수영 시간을 이용하면 사람이 몰려 샤워장이 붐비고 주민들에게 불편을 줄 것 같아 그랬다는 것이 이들의 해명입니다. <br /> <br />관리·감독도 엉망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수영장은 파주시가 민간 업체에 위탁을 맡긴 곳인데 연간 60억 원 넘는 돈을 지원하고 있지만 지난 10년 동안 단 한 번도 운영 점검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시의원은 수영장 위탁 업무를 담당하는 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권익위는 이런 점을 볼 때 두 사람이 '공무원 행동강령'을 위반했다면서 감독기관인 경기도와 파주시의회에 징계 등 추가 조치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손효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영상편집 : 임종문<br />그래픽 : 유우진<br />화면제공 : 시청자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50318142185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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