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료연대, 부분파업-총파업 수순…간협 반발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사·간호조무사 등이 간호법 제정안 국회 통과에 반발해 오늘(3일) 부분파업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11일 한 차례 더 부분파업을 하고, 17일에는 총파업에 들어갈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후 5시 반부터 대한의사협회,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회원들이 간호법 제정안에 반대하는 집회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연차를 내거나 오전에만 진료를 하는 부분파업을 진행했고, 간호법을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며 민주당 당사 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서울뿐 아니라 부산, 대구,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도 부분파업과 집회가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11일에 한 번 더 같은 방식으로 부분파업이 진행되고, 간호법 관련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7일에 연대 총파업에 돌입합니다.<br /><br />이들은 간호법이 타 직역의 업무를 침해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ㅇㅇ병원 ㅇㅇ과에서 몇 년 동안 근무했던 간호사 몇 명이 프리미엄 센터를 열겠다고 광고를 냈거든요. 의료하고 간호하고 경계가 상당히 애매모호하기 때문에, 불가피하다고 본인들이 판단하는 선에서 불법적인 의료가 자행될 수가 있지 않나…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갈수록 갈등이 심해지는 양상인데요.<br /><br />대한간호협회는 어떤 입장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간호협회 즉 측은 즉각 파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, 생명을 담보로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박민숙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은 "간호법이 통과되기도 전도 그렇고, 현재까지도 간호법을 직역갈등 유발법, 의료체계 붕괴법이라고 색칠하기에 바쁘다, 갈등을 조장하고 부추기고 있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간협은 이번 간호법 제정안 덕분에 노인·장애인 등에게 더 나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거라 설명합니다.<br /><br />보건복지부는 24시간 의료현장을 점검한다고 강조하지만, 총파업이 현실화되면 의료공백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번에 총파업이 진행되면 역대 4번째로,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의사_간호조무사 #부분파업 #총파업 #간호협회 #복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