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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몸집' 불린 中위안화…달러패권 균열 커지나

2023-05-07 3 Dailymotion

'몸집' 불린 中위안화…달러패권 균열 커지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근년들어 중국의 무역거래에서 위안화 결제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더해 러시아, 브라질 등이 전략적으로 '탈달러화' 흐름에 동조하고 나서면서 달러패권의 균열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경제 제재에 직면한 러시아는 중국 위안화 결제에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작년 초 러시아의 수출 대금에서 0.4%에 불과했던 위안화 결제 비중은 같은 해 9월에는 14%로 껑충 뛰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민간의 위안화 채권과 예금도 모두 급증 추세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와 브라질, 아르헨티나 등을 규합하며 위안화 위상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브라질은 달러 결제망 대신 중국 결제망을 이용하기로 했고, 사우디는 중국에 수출하는 원유 일부에 대한 위안화 결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말레이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, 그리고 일부 중동 지역에서도 위안화 기반의 양자 무역협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…그런 협정을 맺는다는 건 결국 앞으로 위안화 자산을 보유하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."<br /><br />이미 가시적인 변화들도 확인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 중국의 대외거래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은 48.4%로, 달러화를 제치고 처음으로 중국의 국경 간 거래에서 1위 통화에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블룸버그통신은 2010년 위안화 비중이 거의 '영(0)'에 가까웠다면서 달러화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서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물론, 다수 전문가들은 가까운 미래 달러가 위안화에 왕좌를 내줄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제결제에서 위안화 비중은 여전히 3% 수준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달러 비중은 지난 20여년간간 감소해왔고 그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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