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언론 '총기 참변' 한인가족 연일 집중조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총기 참사가 발생한 지도 며칠이 지났지만, 미국 사회는 아직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안타깝게 희생된 한인교포 가족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주요 매체들도 연일 집중 조명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정호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뉴욕타임스는 '부모를 잃고 6살 아이는 상처를 입었다'는 제목으로 한국계 가족의 사연을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.<br /><br />조용하고 내성적이어서 집에 있기 좋아했고, 그러면서도 주변 사람들에게 매우 친절했다는 이웃의 인터뷰를 함께 실었습니다.<br /><br />"아메리칸드림에 대한 자부심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"는 변호사 남편 조씨에 대한 로펌 소개글을 전했고, CNN 방송은 아내 강씨가 졸업한 치과대학 학장의 인터뷰를 통해 "매우 친절했고 환자들에게 항상 최선을 다했다"고 회상했습니다.<br /><br />부모와 함께 숨진 3살 아들의 어린이집 교사는 "아주 사랑스러운 아이였다"며 "그렇게 똑똑한 3살 아이는 만나본 적이 없다"고 털어놨습니다.<br /><br />또 "매일 그 아이를 그리워하고, 생각하지 않는 날이 없을 것"이라며 슬픔을 삼켰습니다.<br /><br />이들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전해지면서 모금 행렬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지 한인회는 가족을 기리기 위한 분향소도 별도로 설치했습니다.<br /><br />현지 당국은 8명의 희생자 신상을 공개했는데, 조씨 부부의 아들 외에 두 명의 초등학생 자매까지 어린이가 모두 3명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총격범이 현장에 총기를 8정이나 가져왔지만, 경찰이 4분 만에 사살하면서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<br /><br />#텍사스 #총기참사 #한인가족 #뉴욕타임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