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대병원 특정 환자 81만명 정보 해킹…"북한 소행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2021년 5월 서울대학교병원 서버가 해킹당한 일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80만 명이 넘는 환자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는데, 북한 해킹 조직의 소행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특정 검사를 받은 환자들의 진료 기록을 빼갔습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2021년 5월, 서울대학교 병원 서버가 해킹당합니다.<br /><br />당시 북한 해킹 조직인 '김수키'가 해킹의 배후라는 추정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2년에 걸친 수사 끝에 서울대병원 해킹은 북한 조직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'김수키'로 추정되는 해킹 조직은 환자 81만 명을 비롯해 모두 83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빼갔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악성코드를 이용해 해킹에 성공한 뒤 환자들의 진료 기록을 살펴본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특히 조직 검사를 받은 환자들의 진료 기록이 남아 있는 서버를 특정해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 "전체 환자의 개인 정보가 아니고 병리 검사를 받아 서버에 저장돼 있던 개인 정보만 유출이 됐습니다. 주요 인사의 진료 정보를 탈취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됩니다."<br /><br />이들은 해킹을 위해 만든 계정의 비밀번호를 '다치지말라'고 설정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말로 '다치지말라'는 '건드리지 말라'는 뜻으로, 우리 수사팀을 향한 메시지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서울대병원 환자들의 개인 정보 유출 이후 추가로 확인된 2차 피해는 아직 없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#서울대병원 #해킹 #북한_해킹조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