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 "北 제재 풀어달란 통수권자에 군 골병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2년 차 첫날인 오늘(11일)도 문재인 정부의 각종 정책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전임 정부와 극명한 대비를 통해 윤석열 정부 1년의 성과를 부각하려는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중대본 회의를 마무리하며 지난 정부의 K-방역은 '정치방역'이었다고 정면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의 자유로운 일상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영업권과 재산권, 의료진의 희생을 담보로 한 정치방역으로 합격점 주기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초기 의사협회의 요구에도 중국인 입국을 막지 않은 것.<br /><br />신도들 반발이 뻔한데도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이 신천지 본부 압수수색을 공개 지시한 것 등을 대표적인 정치, 이념방역 사례로 꼽았습니다.<br /><br />'국방혁신위원회' 첫 회의에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직격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군통수권자가 전 세계에 북한이 비핵화를 할 것이니 제재를 풀어달라고 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방체계가 어떻게 됐겠느냐. 결국 군에 골병들고 말았다고 지적했습니다."<br /><br />전 정부가 정치 이념에 사로잡혀 북핵 위험에서 고개를 돌렸다며, 윤석열 정부는 이런 비상식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임 1주년 전날 국무회의와 1주년 당일 오찬에 이어 사흘 연속 문재인 정부 '때리기'에 나선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취임 1년이 지나도록 전임 정부를 비판하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에 대통령실은 "개혁 과정에서 전 정권의 잘못이 저절로 드러난 것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국방혁신위에서 윤대통령은 제2의 창군 수준의 압도적 전력 강화를 주문했고,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수사를 지휘해 일부 유죄가 확정된 김관진 전 국방장관을 민간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