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양국의 외교안보 수장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전격 회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중국 정찰풍선 사태 이후 석 달 만인데 양국 관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제 3국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영공을 침범한 이른바 정찰풍선 사태로 갈등이 생긴 지 석 달 만에 양국의 외교 안보 수장이 전격 회동한 겁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은 두 사람이 이틀 동안 미중 관계와 우크라이나 전쟁, 타이완 문제 등을 놓고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타이완 문제에 있어 '하나의 중국' 원칙에 변함이 없고 타이완해협에서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베단트 파텔 / 미 국무부 부대변인 : 이번 만남은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미중 관계 개선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양측이 이 전략적 소통 채널을 잘 사용하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왕이의 전임자인 양제츠 시절에는 설리번-양제츠 라인이 미중 관계의 고위급 소통 채널 역할을 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미 국무부는 최근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중국이 예민한 반응을 보였던 만큼 한미일 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베단트 파텔 / 미 국무부 부대변인 : (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) 문제 등을 한미일 삼자가 논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. 우리는 한국, 일본과 중요하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로이스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중국 국방부장에게 회담을 제안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는 가운데 두 나라 외교 핵심 인사의 만남으로 미중 관계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임현철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선희 (sunn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51223153537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