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언자로 복귀한 '연경 언니'…명예회복 노리는 女배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달 말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참가하는 여자배구 대표팀의 손발 맞추기가 한창입니다.<br /><br />'어드바이저'로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는 후배들을 독려하며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승국 기자가 훈련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여자배구 대표팀 '어드바이저' 김연경이 쉴 새 없이 스파이크를 날립니다.<br /><br />때론 진지하게, 때론 장난스럽게 후배들과 땀을 흘립니다.<br /><br />이번엔 공격 훈련.<br /><br />대표팀 공격수 강소휘와 주장 박정아의 스파이크가 잇따라 코트에 꽂힙니다.<br /><br />발리볼네이션스리그 출전을 앞둔 선수들의 표정은 진지합니다.<br /><br />대표팀은 지난해 김연경과 양효진, 김수지 등 고참들의 은퇴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12전 전패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.<br /><br />튀르키예 프로팀 코치를 겸하고 있어 합류하지 못한 세자르 감독을 대신해 훈련을 이끌고 있는 한유미 코치는 작년과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 "지난해보다는 확실히 우리가 좀 더 준비는 잘 돼가는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했고, (선수들이) 의지도 있어 보이고 알아서 잘 하는 분위기 같아요."<br /><br />어린 선수들이 많은 대표팀에 '어드바이저'이자 '언니'인 김연경의 합류는 두 말할 나위 없는 큰 힘입니다.<br /><br /> "저희한테 공도 때려주시고 저희가 모르는 선수에 대한 정보도 언니는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선수는 이런 코스를 좋아하고 이런 식으로 공을 때린다, 저희 수비 코스도 많이 알려주시고…."<br /><br />2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김연경은 후배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 "누가 봐도 많이 좋아지고 있다, 발전하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는 게 첫 번째 목표가 될 것 같고요. 저희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있으니까 잘 할 거라고 믿습니다."<br /><br />대표팀은 다음 주 튀르키예로 출국해 일주일여 간 현지 적응을 한 뒤 발리볼네이션스리그 1주차 경기를 치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. kook@yna.co.kr<br /><br />#여자배구 #발리볼네이션스리그 #김연경 #박정아 #한유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