쿨레바 외무 "영토 상실 어떤 제안도 수용 불가" <br />中 발표문엔 우크라이나 ’영토보전’ 요구 삭제 <br />中 "외벽 정치 선전 중단…다툼 만들지 말라"<br /><br /> <br />중국의 평화 중재 특사가 첫 교섭에 나섰는데, 발표문에서 '영토 보전'을 강조한 우크라이나 입장을 삭제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국 내 해외 공관들엔 우크라이나 지지 게시물을 철거하라고 요구하는 등 중립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평화 중재 외교의 첫 방문지로 우크라이나를 찾은 리후이 중국 특사. <br /> <br />쿨레바 외무 장관은 러시아의 점령지를 인정하는 어떤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중국 외교부 발표문엔 이런 입장이 한 줄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왕원빈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'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의 입장문'을 기반으로 국제사회가 최대 공약 수를 형성하도록 촉진하고…] <br /> <br />10년 동안 러시아 대사를 지낸 리 특사가 중재에 나선 것부터 잘못됐다는 말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특사 파견에 맞춰 블라디보스토크 항구 사용권을 중국에 주며 밀착을 과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리 특사는 이후 폴란드, 독일, 프랑스를 거쳐 마지막으로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인데, 미국은 처음부터 배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베이징 주재 해외 공관 밖에 걸린 이런 우크라이나 지지 게시물을 떼라는 요구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벽을 이용한 정치적 선전을 중단하고 국가 간 다툼을 일으키지 말라고 통지문을 보낸 겁니다. <br /> <br />[왕원빈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각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대표기구는 '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' 또는 관련 국제협정을 준수하여 직무를 수행할 것을 촉구합니다.] <br /> <br />캐나다와 폴란드 등은 우크라이나 지지 문구를 적은 게시판이나 현수막을 내걸었고, 우크라 국기를 함께 단 영국·독일 같은 나라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각국 공관은 합리적 의사 표시를 방해받을 이유가 없다며 중국의 철거 압박에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51820172413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