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, 긴급 대피명령 내렸다 해제…"안보리 결의 위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소식에 일본은 오키나와현에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가 해제했습니다.<br /><br />유엔과 미국은 북한의 위성 발사가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고 경고한 바 있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일본은 오키나와현에 긴급대피명령을 내렸다가 해제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이날 새벽 전국순시경보시스템, J-ALERT를 통해 "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"며 건물 안이나 지하로 피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30여분 뒤 일본에 낙하하거나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은 없다며 대피 명령을 해제했습니다.<br /><br />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"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해상보안청도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위성 발사에 대비해 지난달 오키나와현 섬에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과 이지스함을 배치하고, 일본에 낙하할 경우 파괴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만, 북한의 정찰 위성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, 발사를 강행할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위성 발사에 사용되는 로켓은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과 기술적으로 동일하고, 안보리 결의는 그 용도와 무관하게 탄도 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어떤 발사도 금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유엔 역시 이날 발사 직전 이뤄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위성 발사는 명백히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외신들도 북한의 우주발사체 소식을 긴급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AP 등 주요 통신사들은 한국의 합동참모본부 발표 등을 인용해 북한이 남쪽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긴급 타전했습니다.<br /><br />로이터와 AFP 통신은 서울 전역에 공습 사이렌이 울리고 대피 경보가 잘못 발령된 상황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긴급대피명령 #북한_발사체 #안보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