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노총, 오늘 도심 대규모 집회…경찰 "불법행위 엄단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노총이 오늘 오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진행합니다.<br /><br />근로시간 개편, 회계장부 공개 등 정부의 노동정책에 항의하기 위해서인데요.<br /><br />경찰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물리적 충돌 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.<br /><br />김예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세종대로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는 오늘, 민주노총의 총력투쟁 대회가 열리는데요.<br /><br />조금 뒤인 오후 2시부터 도심 곳곳에서 사전집회가 진행됩니다.<br /><br />먼저 금속노조는 경찰청과 용산 대통령실, 고용노동청 앞에서 별도의 집회를 한 뒤 오후 2시 반부터 이곳 세종대로를 향해 행진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민주노총이 주관하는 본집회는 오후 4시부터 열릴 예정인데요.<br /><br />민주노총은 이번 집회에서 정부의 노조 탄압을 규탄하고 노동법 개정을 요구합니다.<br /><br />주최 측은 2만 명이 모인다고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6일과 17일 건설노조의 1박 2일 노숙 집회 이후 열리는 첫 대규모 도심 집회인데요.<br /><br />경찰은 불법 행위 적발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오후 5시까지로 허가한 집회 시간을 지키지 않거나, 시민 불편을 초래할 경우 강제로 해산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현재 전국에서 7천여명의 경력을 동원했고, 윤희근 경찰청장은 최루제인 '캡사이신' 분사기까지 사용을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노총은 경찰의 집회 제한 통고에 따라 오후 5시에 맞춰 집회를 해산하는 등 불법 집회를 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오후 7시 이후 진행되는 추모 문화제는 매주 열려왔던 것이라며 야간 집회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어 현장의 긴장감은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민주노총의 도심 집회로 세종대로와 종로 등 도심에서는 극심한 교통 정체도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, 미리 교통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세종대로에서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. (yey@yna.co.kr)<br /><br />#민주노총 #대규모집회 #캡사이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