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노총, 잠시 뒤 야간 추모집회…경찰 "불법행위 엄단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노총이 오늘(31일) 서울 도심을 비롯한 전국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본집회는 마무리됐는데, 한 시간 뒤부터는 야간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노총 집회가 열렸던 세종대로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본집회는 조금 전 끝났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청과 용산 대통령실 앞 등에서 사전집회를 한 민주노총 조합원 2만여명이 결집했습니다.<br /><br />이곳뿐 아니라 전국 14곳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열렸는데요.<br /><br />민주노총은 최근 정부가 건설노조 등 노동 탄압에 나서고 있다며 투쟁 방침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, 기본권인 집회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반헌법적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본집회를 마친 민주노총은 1시간 뒤쯤부터는 노동절에 분신 사망한 양회동 조합원 추모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은 엄정 대응 방침을 세웠죠.<br /><br />불법 행위를 할 경우 즉시 해산조치한다는 방침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찰은 신고된 집회는 보장하되, 불법 행위에 대해선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신고된 시간을 초과하거나 차로 점거 등을 하는 경우 해산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캡사이신 분사기도 6년 만에 다시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6일과 17일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1박 2일 노숙 집회를 한 뒤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건데, 윤희근 경찰청장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캡사이신은 현장 상황에 따라서 부득이 사용이 필요하다고 그러면 현장 지휘관의 판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…"<br /><br />경찰은 경력 7,500명을 동원해 집회를 통제했습니다.<br /><br />잠시 뒤 시작하는 저녁 시간 집회와 행진 상황도 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세종대로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intens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