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 '오염수 청문회' 추진…여 "민주당 위기 모면하려 괴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둔 여야 공방이 끝없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시찰단이 가져온 결과를 꼼꼼히 따져보겠다고 벼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야당의 괴담이 국민을 불안하게 만든다고 발끈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이다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측의 정보만 설명한 시찰 결과 발표를 믿을 수 없다며 연일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때리기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대국민 서명운동을 펼친 데 이어서 긴급간담회를 열어 여론전에 열을 올렸고, 청문회 카드로 여당을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시찰단이 과연 뭘 보고 왔는지, 제대로 검증을 했는지에 대해서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추진할 생각입니다."<br /><br />이와 별도로 관련 상임위원회를 통해 시찰단의 활동을 따져보겠다는 계획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당장 오는 7일에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 예정인데, 이날 해수부와 수협 등을 대상으로 한 현안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시찰단의 검증 결과를 보고 받고, 이에 관한 국민들의 의문점을 추궁하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은 시찰단의 결과 발표에 야당과 정반대의 평가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핵심 설비가 잘 가동되고 있는지, 정치적 의도 없이 살펴보고 왔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우리나라의 최고의 과학자들이 다 함께 갔잖아요. 그래서 정말 점검을 철저히 했습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이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,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 등 당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짜 선동을 하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 "민주당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, 우리 어민들의 생계와 직결되는 사안에 대해 과학이 아닌 괴담을 통해서 불안감을 키우는 구태를 아직도 반복하고 있는 것을 보고 계신 우리 국민들께서…"<br /><br />여야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관점과 진단을 내놓으며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.<br /><br />국민의힘 김기현,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하겠다고 한 TV토론에 오염수 문제가 의제로 올라갈 경우 대표 간 치열한 맞대결도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. (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