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안보회의, '샹그릴라 대화'에서 한일 국방장관이 4년 만에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초계기 갈등'이 주요 의제에 올랐는데, 양 측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싱가포르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임성재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엇갈린 입장은 유지하되 향후 관계를 고려한 조치로 보이네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샹그릴라 대화' 마지막 날,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40분가량 회담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 결과, 일명 '초계기 갈등' 문제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에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조만간 실무 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는데요. <br /> <br />회담 전부터 이번 회담에서 2018년 일본 초계기 위협 비행 사건이 주요 의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명 '초계기 갈등'은 2018년 12월 동해에서 우리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함정 근처로 날아온 일본 해상자위대 P1 초계기를 향해 레이더를 조사했다고 일본이 주장하면서 촉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우리 군은 일본 초계기에 대한 레이더 조사는 없었고, <br /> <br />오히려 일본 초계기가 함정 주변에서 위협 비행을 했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본 역시 정반대 입장을 유지하면서, 양국 간 교류 협력에 걸림돌로 작용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회담 결과는 서로의 엇갈린 입장을 유지하되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위해 같은 갈등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데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 관계자는 서로가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에서 갈등을 지속하느냐, <br /> <br />입장은 입장대로 둔 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하느냐 갈림길에서 후자를 선택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초계기 갈등 외에도, 양 장관은 북한의 핵·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한일·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한일관계가 정상화 궤도에 오른 만큼, 국방 당국도 안보협력 증진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다양한 수준의 교류협력을 증진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YTN 임성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성재 (lsj6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60414383249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