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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전 국가들의 해양 방류...일본 오염수와 다른 점은? / YTN

2023-06-08 322 Dailymotion

삼중수소는 물과 성질이 비슷해 희석 이외에는 별다른 배출 방법이 없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의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인데요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우리나라와 중국 원전에서도 삼중수소가 포함된 정화수를 많이 배출하고 있는 만큼 자신들의 해양 방류가 문제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 원전을 운영 중인 국가들의 해양 방류와 일본 오염수의 해양방류는 무엇이 다를까요? <br /> <br />양훼영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의 오염수 해양방류 조건은 삼중수소를 제외한 모든 방사성 핵종을 제거한 뒤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정상 가동되는 일반 원전에서도 삼중수소는 배출됩니다. <br /> <br />건축기술로 차단할 수 없는 미량의 방사능이 원전 주변 지하수로 스며드는데, 그 양은 매우 미미해 처리한 뒤엔 사실상 삼중수소만 남은 상태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같이 삼중수소 배출은 원전 가동에 따른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각국은 미리 공개한 배출 기준에 따라 방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각국의 삼중수소 배출 총량은 중국이 1천54T㏃, 미국 1천714, 캐나다 1천831, 우리나라가 214T㏃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175T㏃인데, 이번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면 22T㏃이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일본의 오염수와 정상 원전의 액체폐기물을 삼중수소량으로만 비교하는 건 본질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정상 원전과 달리 후쿠시마 오염수는 원전 자체가 파괴돼 핵물질이 바로 물에 녹아든 상태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성이 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김성일 /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 : (지진으로 인해) 원자로 건물에 균열이 생기면서 그곳으로 계속해서 지하수가 들어가게 되고, 그 지하수가 녹아내린 핵연료와 만나면서 고농도의 오염수를 발생하고 있는 거고요.] <br /> <br />일본이 삼중수소를 제외한 수십 가지 핵종을 모두 제거해 오염수를 정화한다고는 하지만, 최근 후쿠시마 인근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의 180배에 이르는 세슘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일본의 주장대로 방사성 핵종이 완전히 정화됐는지, 오염수에 남은 핵종의 농도는 어느 정도인지 등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공개돼야 합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특히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된 지금은 일본이 철저한 처리를 한다 하더라도 앞으로 30년 동안 그런 처리방식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... (중략)<br /><br />YTN 양훼영 (hw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3060817154604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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