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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충 습격에 60년 된 '한반도 해송숲' 고사 위기

2023-06-10 0 Dailymotion

해충 습격에 60년 된 '한반도 해송숲' 고사 위기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남 신안에는 '한반도 지형'을 닮아 지역의 명물로 자리 잡은 해송숲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숲이 최근 말라가면서 고사 위기에 직면했는데요.<br /><br />해충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해변을 따라 이어진 울창한 소나무숲.<br /><br />하늘에서 내려다본 모습은 '한반도 지형'을 쏙 빼닮았습니다.<br /><br />수십 년 전부터 마을 사람들이 바닷바람을 막기 위해 조성했는데, 10만 그루가 넘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사철 푸르러야 할 소나무가 단풍이 든 것처럼 적갈색으로 물들었습니다.<br /><br />잎사귀가 점차 말라가고, 아예 줄기만 남아 죽은 소나무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숲 곳곳에는 베어낸 소나무들도 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피해가 진행 중인 나무들은 아래 가지와 잎사귀부터 말라가기 시작해 점차 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마을 주민들은 해충인 '솔껍질깍지벌레'를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솔껍질깍지벌레는 재선충과 함께 치명적인 소나무 해충입니다.<br /><br />수액을 빨아 먹는데, 시간이 지나면 나무가 고사합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피해가 계속되면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갑자기 작년하고 올해 들어서 갑자기 이렇게 심해지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. 갑자기 죽어가니까 우리 전체 면민들은 아쉽게 생각해서…"<br /><br />신안군은 전남산림자원연구소와 함께 현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겨울 날씨가 따뜻한 탓에 해충이 번식이 왕성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지상 방제하고요. 영양제 주는 걸 지금 계획하고 있습니다. 나무 주사를 놓을 거예요. 그리고 그게 제일 약재가 효과는 좋고요."<br /><br />해송에 주로 피해를 주는 솔껍질깍지벌레는 최근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확인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#신안_증도 #한반도_지형 #해송숲 #방풍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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