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통식품 풍미 높이는 엿기름 제조기술 개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식혜와 약과, 인절미 등 전통 간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식품을 만들때 공통적으로 엿기름이 들어가는데 농촌진흥청이 엿기름 제조에 필요한 보리 품종과 제조기술을 새로 개발했습니다.<br /><br />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넓은 들녘에서 보리 수확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농촌진흥청이 엿기름용으로 개발한 '혜미'라는 겉보리 품종입니다.<br /><br />엿기름은 보리싹을 틔워 말린 것으로 당화·분해효소제로 이용되는데 식혜 등을 만들때 활용하면 맛과 풍미가 한층 높아집니다.<br /><br /> "기존에 먹던 식혜에 비해서 깊은 맛이 나고 명절 때 할머니가 해주셨던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."<br /><br />넓은 공장 안에서 혜미 품종을 활용해 엿기름을 만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리를 싹 틔워 건조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새로 개발된 표준화 공정을 적용하니 1주일 만에 뚝딱 완성되고 맛과 품질은 더욱 균일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가 개발한 엿기름 표준 제조공정은 전통식품의 품질을 유지시키고 고급화시키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…."<br /><br /> "청량감을 주는 그런 식혜의 특성이 있었는데 바로 해미 엿기름을 통해서 그런 맛에 가까워졌다는 거 그런 어떤 효과를…."<br /><br />보리 원료곡은 계약재배 후 전량 가공용으로 활용되고 있어 농가 소득증대에도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보리 소비가 갈수록 줄고 있어서 보리 재배 농가들의 어려움이 큰데 가공해서 공급하게 되면 부가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…."<br /><br />혜미 품종을 활용한 엿기름은 고추장, 한과 등 전통식품 고급화에 기여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식혜 #엿기름 #보리 #농촌진흥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