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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영장서 자리 독차지 '알박기 텐트' 갈등…20여동 훼손

2023-06-14 2 Dailymotion

야영장서 자리 독차지 '알박기 텐트' 갈등…20여동 훼손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야영장에 좋은 자리를 맡아두기 위해 미리 텐트를 쳐놓는 이른바 알박기가 캠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경북 청도에서 수십 동의 텐트가 훼손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텐트 입구가 칼에 베여 구멍이 뻥 뚫렸습니다.<br /><br />다른 텐트도 곳곳이 잘려 내부 집기가 밖에서 보일 정도로 심한 피해가 났습니다.<br /><br />잘린 곳을 테이프로 막아 누더기가 된 텐트도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이곳은 무료로 운영돼 대구 등 주변 지역에서 즐겨 찾는 인기 야영지 중 한 곳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곳에서 하룻밤 사이 텐트 20여 동이 훼손됐습니다.<br /><br />피해는 개수대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 주변에 있던 텐트에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한 이른바 목 좋은 자리를 선점한 알박기로 탐방객 사이에서 크고 작은 갈등도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 "이거 수년간 관리를 해도 이런 건 처음 봤으니까. 17동 하루에 저녁에 다 그래 버렸으니까 그 얘기 듣고는 마음은 안 좋았어요. 혹시나 사람이 또 어떤 게 (해코지) 할지도 모르고…."<br /><br />코로나19 집합금지 조치가 풀리면서 지난해부터 방문객이 늘기 시작하면서 장기 설치된 텐트에 대한 민원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오랜 기간 텐트가 있던 자리는 잔디가 모두 죽어 야영장을 훼손하는 문제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청도군은 해당 야영장에 장기 설치 텐트가 30개 정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자진철거 캠페인을 통해서 이야기를 드려도 큰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 않았습니다. 하천법을 통해서 이 텐트를 갖다가 강제로 철거하는 집행권이 없기 때문에…."<br /><br />한편 경찰은 수십 동의 텐트를 훼손한 용의자를 찾아 처벌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 (daegurain@yna.co.kr)<br /><br />#캠핑장 #알박기 #텐트훼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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