블링컨, 방중 직전 박진과 통화…"성숙한 한중관계 노력 지지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내일(18일) 방중을 앞두고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통화했습니다.<br /><br />블링컨 장관은 "성숙한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한다"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이는 최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설화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에 호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외교부는 한미 외교장관이 전화 통화로 한미관계, 한중·미중 관계, 북한 문제 등 주요 현안을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박진 외교부 장관은 중국 방문을 하루 앞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에게 "어려운 여건에서도 미중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고자 하는 미국 측 노력을 지지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박 장관은 한중관계에 관한 우리 측 입장을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박 장관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최근 설화와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기조를 설명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블링컨 장관은 "상호 존중에 기반해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려는 한국의 노력을 지지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블링컨 장관의 발언은 '싱하이밍 설화 사태'에 대한 우리 정부 원칙에 호응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싱 대사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"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"고 말한 것이 내정 간섭에 해당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문제가 되는 것은 (싱하이밍) 주한 대사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, 의도적으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입니다."<br /><br />블링컨 장관은 또 통화에서 "방중 결과에 대해 신속하게 한국 측과 상세 내용을 공유할 계획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블링컨 장관은 미국 국무장관으로서는 5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고위 인사들과 만납니다.<br /><br />한편, 한미 외교장관은 한국이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된 만큼 안보리 내에서 한미일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해서 촉구해나가자는데 공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