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소비자 물가가 조금씩 잡히고 있지만, 먹거리 물가는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라면 가격을 놓고 추경호 경제 부총리가 문제점을 지적했는데요. <br /> <br />라면 업체들은 난감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박홍구 기자! <br /> <br />먼저, 추경호 부총리가 라면 가격의 어떤 점을 문제 삼고 있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추경호 부총리는 어제 공중파 방송에 나와 소비자물가가 서서히 안정을 찾고 있다고 말하며 물가 상승세 둔화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자 라면 가격을 문제 삼았습니다. <br /> <br />"지난해 9월과 10월에 기업들이 라면 가격을 많이 올렸는데 국제 밀 가격 상승을 이유로 들었다. 그런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은 그때보다 50% 정도 내렸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"기업들이 거기에 맞춰 라면 가격을 내려줬으면 하는 바람인데, 라면값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다"고 꼬집은 것입니다. <br /> <br />추 부총리는 이어 "정부가 하나하나 원가를 조사하고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다며 이 문제는 소비자 단체가 압력을 행사하면 좋겠다"고 까지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당시에 라면 가격은 얼마나 올랐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9월 라면 업계 1위인 농심이 라면 출고가를 11.3% 인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줄줄이 라면값 인상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10월에는 팔도와 오뚜기가 각각 9.8%, 11% 라면류의 가격을 올렸고 삼양식품은 11월에 9.7% 인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 결과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에서 라면 가격은 1년 전보다 13.1% 오른 것으로 집계돼 1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로서는 대표적 서민음식인 라면의 가격이 여전히 높다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국제 밀 가격이 하락했으니 라면값을 내려야 한다는 추경호 부총리 지적에 대해 업체들은 어떤 반응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단 밀 가격만 놓고 보더라도 국제 밀 가격은 내렸지만 제분업체들이 밀을 국내에 들여와 납품하는 밀가루 가격은 크게 내리지 않았다는 게 업체들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 농림축산식품부 자료를 보면 국제 밀 선물 가격은 지난해 5월 톤당 419달러에서 올해 5월 228달러로 46%가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밀 수입 가격은 지난해 5월 톤당 438달러에서 올해 5월엔 416달러로 5.1% 내려가는 데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 밀 가격은 선물가격이기 때문에 국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홍구 (hkpar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61913252277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