두 달 전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 일당이 주도한 주가 조작 의혹에 이어, 최근에도 5개 주가 종목의 하한가 사태가 발생하자 검찰이 바로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폭락 하루 만에 배후로 의심되는 인터넷 커뮤니티 대표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사회부 윤웅성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이번 5개 종목 하한가 사태를 잘 모르는 시청자분들을 위해서 개요를 설명해 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지난주 수요일 그러니까 딱 일주일 전입니다. <br /> <br />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5개 종목이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한 건데요. <br /> <br />먼저, 코스피 상장사인 방림이 오전 11시 46분 30% 가까이 급락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내렸고, <br /> <br />이후 동일금속과 동일산업, 만호제강과 대한방직까지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한가에 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5개 종목의 하한가로 증발한 시가총액은 5천억 원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해당 종목들의 공통점들도 있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아직 폭락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, 해당 종목들은 2~3년 동안 꾸준히 주가가 올랐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통점은 또 있는데요. 바로 대주주의 지분이 50%가 넘는 이른바 '품절주'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대주주의 지분이 높은 품절주는 시중 유통량이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약간의 거래만으로도 가격이 쉽게 오르내려 주가 조작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또 하나의 공통점은, '바른투자연구소'라는 인터넷 투자 커뮤니티의 운영자 강기혁 씨가 오랜 시간 추천해 온 종목들이라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 강 씨는 추천은 물론, 해당 종목들을 지인 등과 함께 꾸준히 매수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 얘기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이인철 / 참좋은경제연구소장 : 지분을 더 취득함으로써 회사의 어떤 가치를 높일 수 있다, 이거면 주주행동주의의 근거가 될 수 있는데 단지 대주주 지분이 높아서 유통량이 낮은 주식을 거의 2∼3년 동안 조금씩 조금씩 사모아서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건 표면적인 핑곗거리에 불과하고 이건 주가 조작이죠.] <br /> <br />이런 점 때문에 그동안 해당 종목 주가 흐름을 예의주시해 오던 검찰과 금융 당국은 강 씨와 그 지인 등이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워오다 폭락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두 달 전 라덕연 일당의 주가 폭락 사태 당시와 달리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웅성 (yws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62117020829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