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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통 복원하자마자…美中 '시진핑은 독재자' 발언 놓고 공방

2023-06-22 0 Dailymotion

소통 복원하자마자…美中 '시진핑은 독재자' 발언 놓고 공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으로 겨우 소통을 복원한 미중이 다시 파열음을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'독재자'라고 지칭해 중국 측 반발을 산 것인데요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모금 행사장에서 지난 2월 중국 정찰풍선 격추 사태 당시, 시진핑 국가주석이 처한 상황을 설명하던 바이든 미국 대통령.<br /><br />"시진핑이 매우 언짢았던 까닭은 그것(정찰풍선)이 거기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"이라며 "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는 것은 독재자들에게는 큰 창피"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시 주석을 콕 집어 얘기하진 않았지만, 사실상 '독재자'와 동일시 한 셈입니다.<br /><br />전체 맥락에서 보면 정찰풍선 사태에 대해 중국에게 '면죄부'를 준 것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, '독재자'라는 표현에 중국 정부는 즉각 발끈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의 발언은 극도로 터무니없고 무책임하며, 기본적인 사실과 외교적 의례에 엄중하게 위배되고 중국의 정치적 존엄을 엄중하게 침범한 것으로, 노골적인 정치적 도발입니다."<br /><br />블링컨 장관의 방중으로 대화의 물꼬를 튼 지 하루 만에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, 해빙 모드에 찬물을 끼얹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정부는 그러나, 미중 간 차이점을 솔직히 말한 것이라며 해명이 필요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이 해외 거주 자국민의 강제 귀국을 위해 벌이는 소위 '여우사냥'을 놓고 양국 간 신경전이 한창인 가운데 중국 항공모함 전단이 대만해협을 통과하며, 무력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두 나라가 관계 안정화에 뜻을 같이하고 고위급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지만, 갈등과 불신은 여전한 현실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중국과의 관계에 공을 들이고 있는 러시아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"미국의 예측 불가능성을 보여준 사례"라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 (sunny10@yna.co.kr)<br /><br />#독재자 #조_바이든 #시진핑_국가주석 #토니_블링컨 #중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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