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내용의 이른바 '방송 3법'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가운데 정부의 언론 정책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야 4당은 윤석열 정부가 언론 장악에 나섰다며 공동 대책위를 꾸렸고, 여당은 편파 보도에 대한 반성부터 하라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당과 정의당, 기본소득당, 진보당 등 야 4당이 윤석열 정부의 언론 장악을 막겠다며 공동 대책위를 꾸렸습니다. <br /> <br />MBC 압수수색이나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추진 등을 거론하며 여권이 '땡윤 뉴스' 만들기에 혈안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고민정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독재정권 시절 언론장악 흑역사를 다시 쓰려 하는 윤석열 정권의 언론자유 말살 시도는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야당 단독으로 본회의에 직회부된 방송 3법의 안건 상정과 표결 처리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영방송 이사진 등 지배구조를 개편해 정권으로부터 방송 독립을 지키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이 추진하는 방송법은 야권 편향적인 인물들로 경영진을 꾸려, 오히려 공정방송을 해칠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그동안의 편파보도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박대출 /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: 방만 경영, 편파 보도를 일삼은 데 대한 반성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오로지 시청료 잿밥이 먼저임을 자인하는 꼴입니다.] <br /> <br />공방의 불씨는 방송법 직회부를 놓고 헌법재판소 권한쟁의 심판 논란이 불거진 과방위로 옮겨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장제원 위원장이 전임 정청래 위원장이 선임한 권한쟁의 심판 변호사를 교체한 것 등을 놓고 불거진 신경전이 의사일정 주도권 다툼으로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이 대통령 공약인 우주항공청 관련 공청회를 협의가 안 됐다는 이유로 보이콧하자, 장제원 위원장은 전체회의에 불참하는 것으로 되받았습니다 <br /> <br />[민형배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이렇게 무책임하게 국회 상임위를 운영할 거면 위원장을 왜 합니까?] <br /> <br />[박성중 / 국민의힘 의원 (과방위원장 직무대리) : 오늘 회의를 마칩니다. 산회를 선포합니다. (표결하세요! 뭐 하시는 거예요, 지금.)] <br /> <br />야당의 방송법 강행 처리 카드에 맞서 여당은 헌법재판소 심판과 대통령 거부권 가능성을 내세우며 기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남기 (kwonnk0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62223274020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