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,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과 같은 환대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견제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4년 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디 총리의 미국 의회 연설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두 차례 이상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을 한 인사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와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정도만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나렌드라 모디 / 인도 총리 : 미국 의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항상 큰 영광입니다. 두 번 그렇게 하는 것은 특별한 특권입니다.] <br /> 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틀 연속 모디 총리와 만찬을 이어가는 특급 대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첨단기술과 국방 등에서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반도체와 관련해 미국 마이크론은 인도에 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제너럴 일렉트릭은 인도에서 전투기 엔진을 공동 생산하고 관련 기술을 이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 기업들은 미국에 태양광과 철강 등 산업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는 또 미국 주도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'아르테미스'에 참여하고 미국 항공우주국과 협력해 2024년까지 국제우주정거장에 인도 우주인을 보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(미국과 인도는)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동반자 관계의 하나로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긴밀하며 역동적입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이 인도 정부의 인권 침해 우려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인도의 태도를 둘러싼 우려에도 모디 총리를 환대한 것은 중국 견제를 위해선 인도가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모디 총리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중국이나 타이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인도 태평양의 평화와 안전이 우리의 공통된 우선순위라고만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원배 (wb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62323190636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