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유럽 세르비아와 중동 이스라엘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세르비아에서는 잇단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정권 퇴진을 요구했고 이스라엘에선 여권의 무리한 사법개편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황보연 기자! <br /> <br />먼저 세르비아 시위 소식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주말을 맞아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수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의사당 주변에서 모인 시위대는 주요 도로를 가득 메우고 행진했는데 이런 주말 시위는 8주째로 접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지난 5월 3일과 4일 연달아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5월 3일에는 10대 소년이 자신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동료 학생을 포함해 10명이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 이튿날에는 베오그라드 남부 농촌 마을에서 신나치를 상징하는 옷을 입은 20살 청년이 차를 몰고 다니며 마구 총을 쏴 8명이 숨지고 최소 20명 가까이 다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는 또 잇단 총기 사건을 포함해 세르비아에 만연하는 폭력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친정부 방송국이 폭력 문화 조장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이 방송국 앞으로 몰려가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가 장기화하면서 세르비아 정부는 총기 반납 캠페인을 벌이고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등 서둘러 대책을 내놨지만, 시민들의 반발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르비아는 유럽에서 인구당 총기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로 100명당 40명 가까이가 무기를 소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스라엘에서도 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고 하는데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면서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 무려 26주 연속 시위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거리에는 네타냐후 총리가 주도하는 사법 개편에 반대하는 시민 수만 명이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'민주주의 수호'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. <br /> <br />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여권은 대법원의 판결을 의회 과반으로 무력화하고, 법관을 선정하는 데 정부 여당의 입김이 강해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사법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법조계와 시민단체들은 이런 개편안이 민주주의를 침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보연 (hwangb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70212221062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